淸明酒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연재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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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내용은 있지만 그런 글이 없어서 청명절이 든 때 직접 담근 글 ⌲ 청명른 & 조합

화산귀환 백천청명 당보청명 청명른 구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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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 맞짝사랑 + 삽질하는 이야기. ※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사천의 객잔. 여느 때와 같이 늘어지게 하품을 한 청명이 입에 술병을 꽂아 마시고 있었다. 오늘따라 기분이 묘하게 들떠 보인다. 좋은 일이라도 있었을까, 그냥 넘기려니 안주를 집어 먹던 청명이 씹던 것까지 멈추고는 먼 곳을 바라보는 것처럼 멍한 표정을 지었다. 한 번이면 벌써 취하셨나~ 하고 놀렸을...

화산귀환 당보청명 청명른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1938 128 2 2022.07.07

淸明酒

[당보청명] 낙화난상지라, 홀로 돌아가 무엇하랴.

저는, 지금 이 관계로 만족할까 합니다.

※ 이별한 뒤의 기억을 잃고 사귀던 때로 돌아간 당보와 선을 긋는 청명의 이야기. ※ 쓰면서 들은 노래입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이별이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하게 된다. 바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말이다. " 이제 그만합시다. " " ……왜? " " 형님은, 더 이상 나를 사랑하는 것 같지가 않소. " 당보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이 굳어버렸다. 아무...

화산귀환 당보청명 청명른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1274 61 1 2022.06.18

淸明酒

[백천청명] 너의 바다, 그 위에 비가 될게.

네 슬픔을 무시하지 말아라.

※ 청명이 대신 잠 못자는 동룡이 ※ 쓰면서 들은 음악입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백천의 시선은 대부분 청명을 향해있었다. 자신이 좇아야 할 자취를 남기는 이의 등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곤 했으니까. 그렇기에 알 수 있었다. 사형제들에게 장난을 치고 낄낄거리며 웃는 와중에도 청명의 속이 썩어 문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고 있...

화산귀환 백천청명 청명른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951 44 2022.06.08

淸明酒

[당보청명] 검만 잘 휘두른다고 검무가 아니지요?

남들 다 배울 때 뭐 하셨소?

※ 연성교환으로 주제 받았습니다. 검무를 잘 모르는 사람이 긁어모은 정보로 쓴 내용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 상황과 캐해, 검무 등등을 다양하게 날조했습니다. ※ 말이 길어졌지만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 제가 늙어서 제대로 안 들리는 것 같은데, 다시 말해주시겠소? " " ……열흘 후에 화음에서 마을 축제가 열리는데, 내가 매일 신세를 지니까 가서 분위기 ...

화산귀환 당보청명 청명른 구화산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2052 120 2022.06.07

淸明酒

[화산귀환] 언제나 잊어버린 것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문 사형, 내 검 못 보셨소?

※ 간만입니다. 부족한 실력이 형편까지 없어졌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 '만약에 이랬다면'을 생각하며 쓴 글이라 캐붕이 심합니다. 감당 불가일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어느 날, 누군가 말했다. 요즘은 다른 때보다 평온하지 않느냐고. 아무렇지 않게 답하려던 순간이었으나, 어째서인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마교를 전부 쳐내니 속이 다...

화산귀환 구화산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2035 148 4 2022.05.14

淸明酒

[당보청명]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정신없이 웅얼거리는 당보의 잠꼬대를 듣고 피식 웃어버렸다.

※ 청명이 당보를 재워주며 함께 잠드는 이야기. ※ 쓰면서 들은 음악입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자시 말(오전 1시). 청문의 눈을 피해 화산의 정문을 넘어 제 방으로 걸어가던 청명의 눈에 익숙한 신발이 들어왔다. 이놈이 왜 내 방에 있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잠시 생각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깨달았다는 듯이 제 이마를 팍팍 때렸다. " 미친……. " 당보...

화산귀환 당보청명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2540 196 7 2021.11.05

淸明酒

[당보청명] 네 품에서 잠들고 싶어.

좋은 꿈 꾸십시오, 도사 형님.

※ 당보가 청명의 잠자리를 챙겨주고, 청명이 당보의 잠자리를 채워주는 짧은 이야기. ※ 쓰면서 들은 음악입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어느 겨울의 달빛 좋은 밤. 며칠 만에 만났다는 이유로 거나하게 술을 들이부었던 당보와 청명은 좌식탁에 엎드린 채로 곯아떨어져 있었다. 그나마 빠르게 정신을 차린 당보가 몸을 일으키며 청명에게로 다가가, 등을 토닥였다. " ...

화산귀환 당보청명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2876 235 3 2021.10.27

淸明酒

[당보청명] 당신에게는 내가 보일까?

도사 형님께 웃어 보이면 기분 나쁘실 텐데.

※ 당보와 청명이 사귄 지 얼마 안 지났을 때 보기 좋게 오해가 생기는 이야기. ※ 진행이 좀 빠르달까, 날조 했습니다. ※ 쓰면서 들은 음악입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뭉게구름이 흐르는 맑은 하늘, 청명과 만나기로 한 당보가 골목을 거닐며 화음의 어느 객잔으로 향하고 있을 때. " 아니, 글쎄. 엊그제 말이다, 청명 사숙이─ " " 그러니까, 내 말이!...

화산귀환 당보청명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3378 258 5 2021.09.24

淸明酒

[백천청명] 십이야, 열두번째 밤

허나, 청명아. 내 말을 들어보아라.

※ 청명을 잃은 백천의 어느 이야기. ※ 첫 연성글 재업, 오탈자만 잡았습니다. 언덕에 머물던 달안개, 이제야 숨을 거두는구나. 이지러지는 것은 추억이요, 쇠하기 쉬운 것은 감정이나 내려놓을 수 없는 이 깊은 연심은 어찌하랴. 끝내 흩어질 이 깊은 연심은 어찌하랴. * * * 첫 번째 밤,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정인과 작별을 고하고 두 번째 밤, 수도 없...

화산귀환 백천청명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1357 56 1 2021.09.24

淸明酒

[당보청명] 당보야, 또 어디 가냐?

정신마저 한참이나 어린 아이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 어려진 당보를 데리고 다닐 운명인 청명의 이야기 ※ 짧지만 쓰면서 들은 음악입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 야, 야! 당보야, 그러다 넘어진다고! " " 도사 형님, 저쪽에도 나비가 있소! " " 알았으니까, 좀! " " ……예에……. " 뛰어다니는 당보에게 청명이 냅다 소리치자, 뜀박질을 하던 당보가 움찔하며 시무룩해져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려진 ...

화산귀환 당보청명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4134 281 5 2021.09.18

淸明酒

[백천청명] 곁을 내어줄 테니, 그대는 지지 말아라.

바스락거리며 다가온 이가 이번에도 백천의 등에 기대었다.

※ 백천의 등에서 쉬는 청명의 이야기. ※ 쓰면서 들은 노래입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어느 봄날, 평상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백천에게 누군가가 다가오더니 그의 등에 기대었다. 고개를 돌리려던 백천이 숨을 내쉬며 묵묵히 앞을 돌아보았다. 앞에 있을 때면 무엇보다도 든든한 등. 그러면서도 여리고 좁은 등. 몇번이고 눈에 담았기에 누구인지 모를 ...

화산귀환 백천청명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1635 97 1 2021.09.18

淸明酒

[당보청명] 사랑스러운 나의 그대를 위해서.

녹색 장포가 청명을 덮어왔다.

※ 당보가 청명이 꼬시는 이야기. ※ 쓰면서 들은 음악입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꿈을 꾸었다.멀어지면 다가오고, 다가가면 멈추어 기다려주는,그러한 다정을 품은 연정을 잠결에 그려보았다. * * * 햇볕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어느 날, 당보가 청명에게 서찰을 보냈다. '청명 친전'이라 적혀있는 뜬금없는 서찰과 의문의 호리병을 받은 청명이 고개를 갸웃거리다 ...

화산귀환 당보청명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3443 192 3 2021.09.14

청명이 든 때 담근 술

적당히 대충 살기로 했어요! ㅇㅅㄷ 하는 중! 뜸해요! 엄청! 글을.. 쓰긴 쓰는데 드랍이 많아서 올리지를 못하겠어요 뭐든 일이 있으면 메신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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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明酒

[당보청명] 늘킨 사랑이 임자 제대로 만났지.

그럼 나한테도 좀 넘어오라고, 이 호랑 말코야!

[당보청명] 낙화난상지라, 홀로 돌아가 무엇하랴.

저는, 지금 이 관계로 만족할까 합니다.

[백천청명] 너의 바다, 그 위에 비가 될게.

네 슬픔을 무시하지 말아라.

[당보청명] 검만 잘 휘두른다고 검무가 아니지요?

남들 다 배울 때 뭐 하셨소?

[화산귀환] 언제나 잊어버린 것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문 사형, 내 검 못 보셨소?

[당보청명]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정신없이 웅얼거리는 당보의 잠꼬대를 듣고 피식 웃어버렸다.

[당보청명] 네 품에서 잠들고 싶어.

좋은 꿈 꾸십시오, 도사 형님.

[당보청명] 당신에게는 내가 보일까?

도사 형님께 웃어 보이면 기분 나쁘실 텐데.

[백천청명] 십이야, 열두번째 밤

허나, 청명아. 내 말을 들어보아라.

[당보청명] 당보야, 또 어디 가냐?

정신마저 한참이나 어린 아이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백천청명] 곁을 내어줄 테니, 그대는 지지 말아라.

바스락거리며 다가온 이가 이번에도 백천의 등에 기대었다.

[당보청명] 사랑스러운 나의 그대를 위해서.

녹색 장포가 청명을 덮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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